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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뮤캉스! 강화도 왕골 티코스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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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고 
수업도 들어본 놈이 듣는다고
벌써 공예박물관에서의 무료수업만 세 번째다.

10년 넘게 누군가를 가르치기만 하다가 
코시국 이후 무언가 배우러 다니는 재미에 빠졌다

공예박물관 벌써 5번은 넘게 온 듯

오늘의 온도 34도가
그냥 느껴져 버리는 사진

오늘 수업은 딱히 강의 없는 자율창작형이다

워낙 간단한 작업이라 매뉴얼보드만
보고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한다

강화도는 화문석이 유명하다지

마침 집에 이런 왕골소재의 티코스터
정말 필요했었음

남편은 앉자마자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차리고 엄청난 속도로 작업함

심지어 미술전공자인 내 것은  
너무 짧게 만들어서 망함
개발자 남편은 너무 꼼꼼하고
깔끔하고 빠르게 완성

매듭도 훨씬 깔끔한 거 같고

오늘도 만족스러운 공짜 수업

아싸 우리 집에 티코스터 2개나 생겼다
신난다 신나

시원하고 쾌적한 미술관 스튜디오에서
공짜로 제공해 주는 재료를 이용해서
나만의 오브제를 만들어가는
이 모든 과정이 뮤지엄호캉스의 정석 아닐까

인사동 뒷골목 쪽으로 걷다가

원래는 평냉 도장 깨러 갈까 했는데
솥밥 사진 보고 급 솥밥 먹으러 가기로

깨끗하게 리모델링된 한옥

바로 꺼내서 응용해보기
역시 남 편 것처럼 크게 만들었어야 했어

정갈하고 슴슴한 솥밥
만족 대 만족

괜히 낙원상가 가보기

뭔가 묘한 낙원아파트

씨티팝 감성의 저녁서울

다음날 아침에도
티코스터 사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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