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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율동공원 달리기 [케잌아일랜드] 탄천 달리기 코스가 조금 지겨워서 율동공원을 가기로 한다. 이 길은 작년에 이 전기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던 그 코스다. 작년의 추억을 떠올리며 라이딩 분당 서울대 병원을 지나는 이 길이 탄천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다. 고즈넉하고 평온한 풍경. 금세 도착한 율동공원 달릴맛이 나는 압도적인 풍경. 율동공원은 한 바퀴를 다 돌면 2.5km라 계산하기도 좋다. 그냥 하는말로 그림 같은 정도가 아니라 진짜 그림 같은 효과 모네가 아직 살아있다면 분명 여기서 이젤을 펼쳤을꺼다. 풍경사진 찍으나 뛰는 건 뒷전이 된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문제 호수 중앙에서 시원하게 뿜어주는 분수. 보기는 좋은 날씨지만 역시나 너무 더워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율동공원 근처에 아직 내가 도장 못 깬 케이크 맛집이 있었다. 근처 앙토.. 더보기
주말엔 자전거 타고 도넛을 먹으러 가요 <분당 도넛드로잉> 오늘의 목적지는 우리 집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가볍게 자전거 타고 가기 좋은 거리다. 오픈 시간 8분 지났는데 벌써 차가 많다. 카페 위치가 분당이지만 분당의 상권과는 동떨어진 꽤 묘한 위치에 있어 대부분 차로 오는 것 같다. 살짝 보이는 정자동의 네이버 본사 노티드 도넛 이후 뭔가 미국식 도넛이 먹고 싶었다가 찾아낸 신상 도넛 카페 카모메식당 보다가 도넛 만드는 하루 아무 때나 틀어 놓기 좋은 영화 카모메 식당 나의 2006-2007년도는 일본 영화와 일본 드라마 그리고 일본 예능에 빠져 살던 시기다. 그 시기 나의 20대 초반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실체 없는 huibahuiba.tistory.com 지난주에 내가 만든 도넛과 비교해서 먹어봐야지 통창 구조라 사람들이 많아도 그렇게 답.. 더보기
어린이날엔 평양냉면을 먹어요/탄천산책 우리는 평린이들이다. 평양냉면의 열풍이 불던 5-6년 전부터 여의도, 을지로, 분당에서 유명하다는 평양냉면집에 종종 가서 먹고, 갸우뚱하고 다시 잊고 살다가 또 문득 생각이 나면 다시 시도해보는 반복의 굴레 속에 한 번도 만족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약 2년 만에 잊고 있던 평냉이 다시 생각났다. 날씨 좋은 어린이날을 만끽하기 위해 3km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기로 한다. 슬렁슬렁 3km를 걸어 도착한 오늘의 평양냉면집 다양하게 조금씩 여러 메뉴 맛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만두 빈대떡 세트는 호감도 급 상승 요인.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다. 설렘을 증폭시켜주는 식전 고기육수 또한 너무 맛있었음. 이곳의 빈대떡은 광장시장의 기름 범벅 빈대떡보다 훨씬 바삭하고 맛있었다. 평양냉면 맛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함. 이미.. 더보기
달리기, 증명서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않습니다만 20대엔 산이 왜 좋은지 식물이 왜 좋은지 꽃이 왜 좋은지 운동이 왜 좋은지 몰랐다. 20대의 운동이라 함은 홍대 클럽에 12시쯤 들어가 4시쯤까지 격렬하게 춤추고 땀 빼고 나오는 게 전부. 그 당시 우리들의 클럽은 꽁냥꽁냥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댄싱머신들의 정모 분위기였달까? 클럽에서 폭풍댄스를 추는것 말고는 일체의 운동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던 중 활동적인 인싸 친구들의 제안으로 참가해본 소정의 참가비만 내면 나이키 티셔츠와 기념품 그리고 간식도 준다는 얘기에 대충 걷다 오면 되겠구나 싶었다. 10km라는 거리에 대한 감도 없던 상태에서 사전 모의 연습러닝(약 7km)에 참가했다. 대충 여의도 공원에서 근처 한강을 한바퀴 돌고 오는 거리였는데 생각보다 뛸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모의 연습을 해보고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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