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립' 사이트 웹서핑하다가 발견한
구룡자동차야영장
치악산국립공원에 있는 캠핑장으로
국가시설이라 가격도 저렴한데
그만큼 주말의 경쟁은 치열하다
평일+근로자의 날 이조합으로는
자리가 널널함을 발견!
어차피 고양이들때문에 일찍 출발하지도 못하는데
(집사의 분리불안으로 20시간 이상의 외출은 못함)
남편에게 반차쓰고 갈까 제안
돌아온 대답은 반차가 아닌 반반차!
남편은 회사에 있는 평일 오전
고양이들과 최대한 놀아주는 중
전실에 준비된 짐들
1박2일 (사실 24시간도 안 넘음)
짐이 이렇게 많을 일인가 싶다
반반차 쓰고 출발!~
차가 하나도 안 막혀서 1시간 30분 걸림
2019년 11월에 등산으로 왔던 치악산
5년 만에 캠핑하러 다시 왔다
2시 입실이지만 4시 도착!
각 사이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테이블이
짐 놓기에 유용하다
지난주에 스타필드에서 산 파우치
책 넣고 다니기 딱 좋네
23번에 뚝딱뚝딱 설치 완료
우리 뒤에는 카라반존
저녁 먹기 전에 잠깐 숨 돌리기
초록에 둘러싸인 우리 공간
지난달 후쿠오카에서 사 온 몽벨 미니화로
남편 모터캠핑 때 쓰려고 산 건데 여기서 첫 개시
작고 가벼운데 짱짱함
집에 남아있던 두릅 가져와서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 먹기
닭꼬치에 후식 참외까지
빼놓을 수 없는 독서 타임
고양이얘기에 눈물 뚝뚝
어두워지자 본격 불장난
캠핑은 이거 하러 오는 거라고
불 쬐다 보니 커피가 너무 땡겨서
내일 아침에 먹을 커피 밤에 먹기
스노우피크 컵에 직화로 물 끓이기
그래 너무 과몰입하지 말자
한밤의 야매커피
삿포로 가서 스노우피크 주전자 사 와야지
빨미카레와 함께 커피 마시기
남편 코트텐트 안에서 바라본 뷰
아늑하고 낭만적이다
티구안에 누워서 바라본 바깥풍경
약간 쌀쌀했지만 그럭저럭 잘만했던 차박
눈뜨니 선루프 너머 풍경도 좋다
침낭 두르고 아침 산책
캠핑장에서 처음 본 고양이
갑자기 생각난 집에 있는 애들
부랴부랴 모닝 라면 끓여 먹고
빠르게 철수!
설치 미술, 공공미술 할 때도
철수할 때 참 빨랐었음
차가 꽉 찬다
바이바이 싱그러운 치악산
아... 모닝커피를 어젯밤에 당겨먹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휴게소 들리기
아메리카노에 10원빵 조합
남편은 팥맛 10원빵 추가
그렇지만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 걸로
이제 왔냐옹!!!!!!!!
"24시간 안넘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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