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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쳐

intj는 플랜b를 준비하지 용인 함박산+명지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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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유독 겨울에 취약한 나는 겨울이 오는 게 두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강박이 있기에
겨울을 싫어하는 나와 운동강박인 내가 싸워서
간신히 밸런스를 맞춰나간다.

원래 오늘의 목적지는 월악산
그러나 만일의 귀찮음 사태를 대비해
플랜비를 준비해둔다.

영하의 날씨에 월악산은 무리 
집에서 30-40분 거리의 산으로 변경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 주차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차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신기저수지 공터에 주차하기로

비포장길을 뚫고 공터도착
예상과는 달리 차는 한 대도 없었다
추워서 그런가?

신기저수지 낚시터

오 그래도 나름 이런 안내도도 있다
그러나 화장실은 없음

완만한 길

둘레길과 정상이 길이 다르구나
우린 당연히 정상으로

추운 날에는 옷을 레이어드 해서 입으라고 난리
남편은 아크테릭스로 레이어드

나는 파타고니아로 레이어드

폭신폭신한 낙엽길

근 30분 만에 정상도착
산책 수준의 산에 비해 
정상석이 멋지다

우리가 함께한 36번째 산 함박산

우리는 순환코스를 좋아하고
캠퍼스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명지대 쪽으로 내려간다

오 캠퍼스뷰

사람이 워낙 없어서 나란히 걷기도 가능

크리스마스트리재질의 나무들

캠퍼스로 내려와서 캠퍼스 곳곳을 구경하는데
거짓말처럼 야외무대에서 배우처럼
고양이가 나타남

우리가 집사인걸 아는지
너무 반가워함

간식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마사지만 해주고 돌아섬

학식이 먹고 싶었지만 주말이라 운영 안 함
정문 쪽에 아주 식당이나 들어감

돈가스는 평타는 하니까~
(사실 그렇지는 않았다ㅠㅠ)

정문옆 편의점에 들러서 츄르구입

아까 그 자리에 가면 야옹이가 있을까
싶어서 되돌아가는 데 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뭔가 간식이라도 주고 싶었음

지도앱에서는 안 알려주는데
캠퍼스 내부에서 낚시터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다

이케이케 낚시터 쪽으로 가서
순환코스로 완성!

돈가스 먹고 트레킹 멈춰서
순환이 완성되지 않은 거 같지만
오늘도 동그랗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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