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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고마시는공간

광교속 이탈리아 [서양식탁&타짜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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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파운드 케이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케이크 만들기

코시국에 얻은 소중한 취미 홈베이킹. 직접만든빵을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어 좋다. 이번엔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엄마와 이모를 위한 단호박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단호

huibahuiba.tistory.com

자매이자 영혼의 동반자인 엄마와 이모는 태어나서 60년을 떨어져 살아 본 적이 없다. 연년생인 두 분은 결혼도 1년 차이로 하고 신혼도 거이 한집에서 보냈다. 환갑을 넘긴 지금도 같은 아파트에 같은 동 다른 층에 살고 있으니 말 다했지. 두 분의 특징은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번에 만날 때도  뭐 먹고 싶으시냐 물으니 "제대로 하는 이탈리아 요리"라고 하신다. 수도권 서쪽이 익숙한 두 분을 위해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광교 나들이를 기획하고 광교 카페거리 속 이탈리아 요리를 검색한다. 

10년 경력의 신라호텔쉐프가 운영하는 비스트로 라니 분명 실패하지 않겠지 싶었다. 그리고 네이버 예약이 된다는 점도 +요인 중에 하나 

바질 크림 뇨끼 2.0 스테이크 바비큐 피자 2.2 

어른들도 맛있다고 극찬한 바질뇨끼 

퍼진 면 안 좋아하는 입맛에 딱 맞는 아주 살짝 설익은듯한 면

구운 참돔 2.8 봉골레 쉬림프 파스타 1.8

가시도 잡내도 없는 담백한 참돔 구이

까다로운 자매가 인정한 식사였다. 가게 앞에 주차하기도 힘들지 않았음.

 

근처 1km 정도 떨어진 곳에 타짜 도르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한다.


2019년 10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해외여행지였던 이탈리아. 그리고 로마에서 먹었던 타짜도르 커피

유럽 건물 특) 엄청 오래됨

분주한 분위기의 타짜 도르 로마 

로마에서는 카푸치노를 많이 먹었었는데 대부분 카푸치노 가격이 1유로대였다. 크라상과 함께 먹으면 행복의 맛 그 자체

1년 반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방문한 광교 타짜 도르. 폰트는 같은 거 같네?

로마의 분주하고 바쁜 분위기와 달리 이곳은 광교에서도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다.

이곳도 가게 앞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기 힘들지 않음

각자의 취향대로 시킨 커피들

로마에서 먹던 그 맛을 떠올리기 위해 카푸치노를 시켰다고 하니 옆에서 남편이 뼈 때림 "누가 보면 로마에서 한 1년 살다 온 줄 알겠다면서" 이곳도 다른 커피들보다 카푸치노가 제일 맛있었다. 엄마와 이모는 커피가 너무 진하다고 했지만 이탈리아에선 원래 커피를 진하게 마신다고 하자 다시 옆에서 뼈 때림 "이탈리아 한 10일 다녀오지 않았니?" 

해외 못 나간 지 1년 반이 넘어가니 자꾸 한국 내에서의 외국을 찾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 "이야 여기 꼭 교토 같구먼" "여기 완전 독일 같다" 등 하긴 그럴 법도 하지 오픈소스의 세상에 살고 있으니 문화도 서로 크로스오버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 

 


소화시킬 겸 광교호수공원 걷기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을 보며 영등포 경방필백화점을 추억하는 우리 

자꾸 일상 호수공원과의 규모와 수질을 비교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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