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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월1일 청담동에서 해돋이 보기 ( 유니클로x마리메꼬 오픈런) 연말에 눈 오고 비 온다고 집밖으로 안 나갔더니 좀이 쑤시기 시작해서 올해는 명소에서 해돋이 보러 나가기로 했다. 얼마 전에 국립극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봤던 삼성해맞이공원 궁금해서 찾아보니 해돋이 명소였다. 새벽6시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차가 안 막히니 30분 만에 도착 한강부근에 주차장이 있지만 분명 오늘 같은 날은 만차가 예상돼서 강남구청에 주차했다. 만차일까 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널널 왜냐? 주말이랑 공휴일은 무료니까 청담역 쪽으로 걷다 보니 슬슬 달아오르는 분위기 7시 즈음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 많음 주의 빙판길 조심 하면서 아장아장 입장 오오 생각보다 더 축제분위기 물씬 소원지 작성, 음료 제공 같은 부스는 이미 줄이 장난 아님 슬슬 팔각정 근처로 자리 잡기 대북공연 드론쇼 20.. 더보기
취향을 존중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어젯밤 남편과 매불쇼의 시네마지옥을 보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이 나온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을 자처하면서도 신작이 나온것도 몰랐다니 남편은 괴물보다 서울의 봄이 더 보고 싶다고 했고 서울의 봄 보고 다음에 괴물도 보자고 했지만 고물가 시대에 그러지 말고 합리적으로 각자 조금 더 보고 싶은 영화를 보자고 했다. (나는 천만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이상한 홍대병을 아직도 치유하지 못한 상태다.) 집에서 가까운 CGV에 마침 운명처럼 괴물과 서울의 봄이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시간대가 있었다 눈 오는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겸 눈 맞으며 걸어서 가기로~ 사박사박 올해의 잘산템 고어텍스 신발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 말이야 영화 보러 가는 길이 낭만적이다 화이트 .. 더보기
크리스마스에 장충동 뽀개기 (국립극장+장충동족발+태극당) 우리가 함께한 크리스마스도 벌써 열두 번째 대대적이고 소란스럽게 뭔가 계획하진 않았는데 뭔가 공연도 보고 케잌도 사러 가기 좋았으면 했다. 그러다 생각해 낸 동선! 국립극장에서 뭔가 보고 태극당에서 케키사기!막상 예매를 하려고 보니 고도를 기다리며 같은 연극은 다 매진 그나마 조조와양수라는 연극은 자리가 있어서 그거라도 예매완료! 국립극장은 옛날에 해오름 달오름 다 가본 거 같은데 오늘 예매한 조조와 양수 덕분에 하늘극장은 처음이다 (오히려 좋아) 주차는 공연을 보면 5시간에 5천원이라 일부러 일찍 가서 주차해 놨다 생각보다 주차장이 널널해서 좋았음살살 걸어 내려오니 장충동 족발거리 말왕브이로그 보는 남편 때문에 (장충동 왕족발보싸암!!~~) 계속 흥얼거림다들 원조라길래 그냥 실내가 쾌적해 보이는 곳으로.. 더보기
시승하고 추억의 와플찾아 고등지구 방문하는 소소한 주말 남편이 인스타 광고를 보고 즉흥적으로 푸조시승을 신청했단다.집에서 약 2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분당 푸조 전시장5008 의 3열은 너무나 깜찍 그래도 비상시에 쓸 수 있으니 없는 거 보단 낫지완전 평탄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꽤 평탄프랑스 갬성의 작은 핸들시승시작 본인 회사가는길 ㅋㅋ 디젤 타다 가솔린 타니 어찌나 조용하던지 디자인도 예쁘고 승차감도 좋고 그러나 통풍시트가 없고 가솔린인 점이 단점 (아직 급한거 아니니 좀 더 고민해 보기로)대왕판교로로 나온 김에 안 가본 대왕저수지 근처로 가서 밥 먹기로 미숙 행정 탓… 비용 4배 뛰고, 착공 밀린 성남 수변공원대왕저수지 인근 수변공원 조성이재명 때 사업비 365억원 책정지목 달라져 땅값 1112억으로이미 사업비로 500억 이상 투입비용 늘어 타당성조사 .. 더보기
차분한 분위기에 일하기 좋으면서 커피 맛도 좋은 대형카페, 오라운트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종종 평일에 카페에 가서 일하곤 하는데 은근히 일하기 좋은 카페 찾는 게 쉽지 않다. 적당한 백색소음 테이블과 의자의 환경 거리와 커피맛 등 다양한것들을 고려해서 일하기 좋은 카페를 결정해야 한다. 간만에 광주로 간다 물론 전라도 말고 경기도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인데 뭔가 어디 여행 가는 기분 도착! 진짜 초초대형 카페다 주차하고 입장 평일 주차는 5시간 무료! 어차피 좀이 쑤셔서 5시간 있지도 못함 아침 8시에 오픈하는 카페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아침 9시가 안 된 시간이라 사람이 없음 이렇게 넓은 공간이 텅텅 비어 있으니 괜히 어디 앉아야 할지 모르겠음 커피 기다리면서 거셀 구석에 튼튼해 보이는 테이블자리로 선택 9시 반쯤 되니 빵들이 나오기 시작 실한 크루아상과 소금빵 사이좋게.. 더보기
비오는 주말엔 카페데이트가 딱이지 [용인 모현 논콤팩트] 해가 잘 드는 지금 집으로 이사 오고 나서부터는 좀처럼 늦잠을 자는 법이 없다.아침에 눈뜨면 보이는 아기사자 한참을 누워서 아기사자의 빛나는 외모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창밖을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길래 신상카페에 가보기로 했다날씨 좋으면 등산이나 라이딩이나 캠핑을 가야 한다는 강박에 요즘 카페투어에 소홀했음집에서 차로 30분 정도거리에 새로 생긴 카페 네이버에 오늘까지 사용가능한 드립커피 쿠폰이 있어서 더욱더 겸사겸사 와봄 (아무래도 오픈이벤트였지 않나 싶다)오픈시간이 10시인데 우리가 10시 반즈음 도착했으려나?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이 넓은 공간에 사람이 없으니 왠지 민망 괜히 로스팅룸 구경하고 한 바퀴 돔깨끗하다 크다 쾌적하다원두랑 굿즈도 판매하고 있고갑자기 처리할 일이 생겼다는 데.. 더보기
서울숲 피크닉 (파르코&센터커피) 말로만 만나자 만나자 하고 안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빠르게 추진된 만남 오늘의 약속장소는 서울숲 근처 파르코 오픈시간 10분 전에 도착한 k덕분에 창가이면서도 가장 안쪽자리에 자리 잡았다 웨이팅 하면서 화덕에 불 피우는 사진 찍어서 보내준 K 때문에 피자욕구 올라옴 나는 꽤나 주도적으로 메뉴선정에 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대체로 내 주위 사람들은 뭐든 괜찮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피자는 베스트메뉴로 주문 도우가 너무 맛있었음 토마토 라자냐 파스타를 크림베이스로 먹을 거라 시킨 건데 꽤나 상큼했던 편 그리고 크림 파스타 각자의 집에 가져갈 빵을 사서 돌아다니다가 자연스럽게 도착한 카페 블루리본 받은 카페랍니다 날씨가 좋아서 커피는 테이크아웃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급 피크닉 예가체프 브루잉커피는.. 더보기
여의도에서 시간이 남을때 (sema 벙커+더현대서울) 나에게 여의도는 애증의 동네 어릴 땐 집이랑 가까운 편이라 가족들과 고수부지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늦은 밤 움직이지 않는 버스에서 기계우동을 먹었던 소소한 낭만으로 가득한 곳이었고 청소년기엔 친구들과 어울려 휩쓸리듯 가요톱텐과 음악캠프 보러 가서 열정을 불태웠던 곳 그리고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일했던 곳 여의도에서 일했다고 하면 증권가나 방송계열을 떠올리겠지만 어이없게도 미술교육연구소. 말은 미술교육연구소였지만 사실상 미술학원이었지 그곳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감정을 다 겪였던 거 같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다는 말 이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여의도를 떠나면서 집도 함께 경기남부 쪽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여의도는 거이 오지 않았다가 여고 동창생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여의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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