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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숲

가을엔 양재동으로 (꽃시장-시민의숲-카페거리-한전갤러리까지) 봄가을에 종종 가는 양재 꽃시장 고양이를 키우면서 꽃보다는 온실에서 관엽식물을 사곤 했는데 오늘의 동행 메이트의 딸이 꽃을 좋아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꽃시장 방문! 아 스멜~~ 좋다 붉은 것도 다 붉은 게 아니여 칸칸이 들어 있는 모습 자체가 귀엽 뭔가 웅장 해지는 디피 오늘 꽃시장 첫 방문한 친구는 결정장애 때문에 고르는걸 힘들어했지만 결과는 대만족! 간만에 분식 땡겨서 근처 떡볶이 맛집을 검색 오 이름부터 경건하고 홀리한 샬롬 하우스 저 묘한 야외 자리에서 먹기로 떡튀순 범벅인 스페셜 7,000원짜리와 김밥 한 줄 3,500원 와 너무 소박하게 먹었다~은근 뿌듯?ㅋ 다시 시민의 숲 방향으로 걸어가기 숲 속에서 발견한 청설모 딸 보여준다고 청설모 찍는 친구 양재 시민의 숲을 산책하듯 가로질러 도착한 양재.. 더보기
강남은 따릉이가 더 빨라 [ feat.우밀면옥&양재화훼시장] 길이 4km 넓이 50m 강남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 일주일 만에 이곳을 다시 왔다. 지난주 리더스 헬스케어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못 받은 검사가 하나 있어서 일주일 뒤에 다시 받으러 왔다. 검사는 1분 만에 끝났고 배가 고파졌다. 마침 건강검진센터 근처에 평양냉면집이 있길래 냉큼 들어갔다. 나말고도 혼자 먹는 분들이 꽤 있었다. 13,000원 설레이는 비주얼. 단단히 묶인 저 면들을 젓가락으로 풀어헤칠 때의 묘한 쾌감이란! 육수는 확실히 육향이 진하게 퍼지는데반해 면의 메밀향은 조금 약한 느낌? 반찬도 다소 신맛이 강해 손이 가지 않았다. 테헤란로는 정말 오랜만이라 뭔가 그냥 바로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5km 정도 떨어진 양재 꽃시장을 가보기로! 버스로 가면 여러 번 갈아타.. 더보기
양재동에서 유럽갬성 (믿음문고+양재꽃시장 행잉플랜트) 오늘도 이 좋은 날씨를 씹고 뜯고 맛보기 위해 양재동으로 갔다. 서촌이나 홍대 쪽은 오래전부터 독립출판서점들이 많아 꽤 가봤지만 뭔가 양재동에는 그런 감성의 서점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 나의 좁은 경험이 늘 편견을 만들곤 하지. 아치형 소실점 공간은 르네상스 시대를 떠올리게 하지. 나만큼이나 유럽 좋아하는 K는 유럽 책방에 온 것 같다고 좋아했다. 함께 간 K나 나나 요즘 식물에 빠져있기에 이런 공간 구성은 취향저격. 식물과 책의 조합이 잘 어울리네? 집사는 고양이 그림이나 글자만 봐도 일단 손이 나간다 결국 고양이 관련 책을 구입.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사서 양재 시민의 숲으로 간다. 양재천을 보며 흔들의자에 앉아 취한 휴식을 또 취한다. 제주도인가 양재동인가 요즘은 너무 멀지 않.. 더보기
식목일엔 나무를 보고 즉떡을 먹어요(프릳츠커피-작은공간-양재시민의숲) 몇 달째 백수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는 요즘이다. 하던 일과 공간을 정리하고 온전히 주부의 삶을 살며 고양이와 식물 돌보기에만 여념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싸구려 노트북을 메고 서울의 온갖 카페를 누비고 다니던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프릳츠 커피를 마시러 나왔다.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논하기 위함이기도 했는데 아이디어가 나오다가 막히는 반복은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는 리듬과 비슷하다. 약간의 타협을 더해 아이디어를 정해놓고 근처 라볶이 맛집으로 향한다.떡볶이 회장님이 인정한 서울3대 떡볶이 "작은 공간" 자극적이지 않고 섬섬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어제 먹은 신당동 즉떡과 구성이 상당히 비슷하지만 좀 더 순수하달까? 그러고 보니 이틀연속 라볶이를 먹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여자네? 과식 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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